부제 : CSO는 도매유통업권을 키울 수 있는 도구다.

▲의약품유통칼럼니스 : 목 어
당면한 대한민국 의약품 도매유통업계 혁신사업의 미션은 도매유통업의 역할과 순기능의 확대에 있다. 도매유통업이면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요구만 하는 모습은 식상하기 때문이다.작금에 들어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판매대행)을 놓고 리베이트의 양산지대로, 불법의 온상지로 평가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선 혁신시대에 상생조건을 맺는 비즈니스는 네트워크다.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상생(相生)하자는  비즈니스가 바로 CBO(Contract Business organization: 계약을 통한 비즈니스)다.

도매유통업은 생산과 소비자 사이의 틈새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첫발이 바로 계약으로 시작하기에  CBO 비즈니스 도매업의 초석이다. 

특히 향후 토탈헬스케어시장이 도래되는 이 시점에서 기존의 도매유통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란, 시장쉐어가 큰 건식, 미용, 의료기기 등의 시장들과 융합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비즈니스 도구인 CBO 방식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판매를 위한 CSO든 물류를 위한 CLO(Contract logistic Oganization)나, 모두 CBO 방식에서 파생된 것이다. 위탁생산을 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생산대행)도,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 계약연구개발 대행)도 모두 상호 계약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21세기 퓨전문화에서 시작됐기에 문화계에서는  퓨전이즘(Fusionism)이라 한다. 업권을 키우기 위해 CSO 비즈니스는 선진국에서 시장의 역할을 확대해 나아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일부의 거래조건으로  CSO 본연의 순기능에 오점이 돼서는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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