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회사마다 내홍을 겪는 사례를 모아보면 똑같이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 점에 오너들은 집중해야 한다.
예컨대, 법인분사로 첫 CEO를 외부에서 발탁한 경우다.그야말로 스펙 좋은 인사를 모셔왔다. 그 인사는 단기간에 실적지수를 올려놓으려고 회사의 군살을 쉽게 조절했다.
단기간의 첫 해는 잘 넘겼지만, 2년차에 회사가 정상운전이 어려운 사정으로 변한 사례다.
최근 某그룹사의 子회사 중견간부는 母회사의 전문 CEO에 속을 끓이는 모습이다.
뿌리부터 제약을 아는 스텝을 거의 바꿨다는 것이다. 제약사로서 안고 가져가야 할 튼튼한 뿌리(인재)를 자르고 금융이나 해외펀드를 하는 인베스트먼트사에 종사했던 그야말로 스펙좋은 인력들을 접목해 놓았다는 것이다.
그 인사는 “제약인라는 긍지에 못을 박는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필자에게 고백했다.
專門家란?
일생일업(一生一業)이라고 한다.
어떤 형태로든 한탕주의식 경영은 롱런할 수 없다.
특히나 연구중심 기업인 제약산업을 일군 오너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인사발굴은 백년대계를 위한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