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방사선을 이용한 육종 연구 저변확대
국가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 첨단방사선연구소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 간 첨단방사선연구소 내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2016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활용해 국내 신품종 육종 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개인 육종가와 육종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과정에서는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원, ▶대학 교수, ▶선도 민간육종가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강사로 참여해 ◇돌연변이 육종의 원리와 연구개발 동향, ◇돌연변이 계통 육성 및 품종화 방법, ◇다양한 종류의 돌연변이 육종 사례, 그리고 ◇식물신품종보호제도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한 방사선조사(照射) 시설이용 및 조사기술, 화학 돌연변이원 조제 및 처리 등에 대한 실습과 돌연변이 육종 현장 견학이 교육기간 중 병행된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radiation mutation breeding) 기술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쪼여 유전자나 염색체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후대에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돌연변이체를 선발해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식량작물, 화훼류 및 과수류 등의 신품종 개발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실시된 본 교육과정을 통하여 올해까지 100여명의 교육생이 배출되어 현장에서 다양한 품목의 신품종 개발에 방사선육종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실제로 2012년도 본 교육과정에 참가했던 다육식물 전문업체‘호자원’강석천 대표는 방사선육종을 이용하여 화려한 엽색을 가진 다육식물 염자 4개 품종(‘핫립’,‘눈망울’, ‘골드코인’, ‘꼬맹이’)을 개발해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새만금생명공학센터(춘란), ㈜시드피아(벼), ㈜바이오플러스(베리류, 관상수), 우리꽃(화훼, 관상수) 등의 연구원이 교육에 참가 후 다양한 신품종 개발에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실에서는 첨단 방사선육종 기술을 개발하여 주요 품목에 대한 자체 신품종 개발 보급과 아울러 방사선육종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산학연 및 민간 육종가 양성 교육 및 기술자문 등의 활동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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