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에디션 임상데이터 공개…"국내 시장 안착" 평가

차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리얼월드와 에디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이하 사노피)는 22일 노보텔앰버서더 강남호텔에서 투제오 허가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리얼월드 데이터와 에디션 임상연구 데이터를 공유했다.

투제오는 3상 임상인 에디션(EDITION) 1, 2, 3과 이 임상들의 메타분석 결과에서 일관되게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션 1, 2, 3의 메타분석 연구 책임자이자, 독일 뮌헨 슈바빙시립병원 당뇨병 내분비학 학과장인 로버트 리첼(Robert Ritzel) 교수(사진)는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까지 혈당조절 효과를 나타냈고, 12개월까지 연장했을 때 잘 유지됐다"며 "메타분석을 통해서도 저혈당 리스크가 일관되게 감소했고, 체중증가폭도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디션 2에서는 인슐린 투여 시작 시점부터 초기 8주까지 확인된 야간저혈당 또는 중증 저혈당 발생률이 기존 인슐린(란투스)에 비해 47% 감소했고, 9주째부터 7개월까지의 치료기간에는 23% 감소해 인슐린 사용초기부터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에디션 1, 2, 3 임상결과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리첼 교수는 "6개월 누적 데이터를 보면 투제오는 전체적인 저혈당 10~20%, 야간저혈당은 20~30% 감소를 보여줬다"면서 "특히 초기 초기 2개월 차에서 큰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환자 신규처방시 초기경험이 긍정적일 때 계속 치료를 유지할 가능성 높아지고 순응도도 좋아지기 때문에 중요한 시사점이 된다는 것이다.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는 신기능 장애환자나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도 저혈당 발생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리첼 교수는 기존 란투스에서 투제오로 스위칭해야 하는 환자에 대해 "란투스를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 변경할 필요가 없지만 저혈당이 발생했거나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 혹은 2회 주사 대신 1회를 선호한다면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제오는 20년 전 글라진 등장 시의 획기적인 발전이 다시한번 재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똘미 사노피 의학부 상무는 "투제오는 2016년 2분기 기준 기저인슐린 시장에서 16%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면서 "입증된 혈당조절 효과와 초기 낮은 저혈당 발생률로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목표혈당 달성에 기여하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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