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 잇단 소송 제기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블록버스터약물인 '리피토'의 불법 판매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를 불법으로 카피하거나 승인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사이트에게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화이자는 최근 리피토를 불법으로 카피하거나 승인받지 않고 판매한 18개 웹사이트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제네릭 리피토' 혹은 '리피토 제네릭'으로 확인됐다.

2곳의 웹사이트에서 입수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아토로바스타틴 성분, 리피토의 활성성분이 없었다.

이 약들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모든 소송 상대방에게 리피토 제네릭 제품들의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상표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원고들은 광고물에서 리피토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컴퓨터 링크를 내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화이자는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특허권 침해와 제네릭 약물 판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화이자는 올해 초 리피토를 불법 판매한 6개의 다른 웹사이트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30개 사이트와 2명의 운영자들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불법적인 버전을 판매한 업소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한바 있다.

리피토는 특허가 보호되고 있어 제네릭 버전이 아직 없다.

화이자 Jeff Kindler는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위험한 위조약들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적 사이트 운영자들이 이러한 행위에는 맣은 손실이 따른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