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활성물질 없는 가짜약 확인"

세계적 제약기업인 화이자가 자사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를 불법판매하고 있다는 이유로 18개 인터넷판매사이트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은 회사측이 일명 '제네릭 리피토'로 불리는 미승인된 리피토 카피버전을 판매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대해 대대적인 소송을 벌일 계획이라고 2일 보도했다.

처방약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100억 달러 매출을 올린 리피토에 대한 소송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있었다.

당시 화이자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모조품에 대한 소송을 진행했었다.

한편, 회사측은 사이트 중 10개는 특허권을 침해하고 매출손실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일단 이들 사이트가 판매하고 있는 모조 리피토를 주문해 성분을 조사한 결과 활성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는 사실을 포착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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