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켜기 가마(繰絲釜)에 있는 누에고치 중에서 색서기가 찾은  5~6개의 고치 실마리를 포합장치에서 한 가닥으로 모아 실 단추를 통과한 생사는 엇 새 장치의 작용으로 작은 얼레에 일정한 각도로 균일하게 배열되면서 감기게 됩니다.

얼레에 감기는 동안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실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얼레 실 끝 찾기를 하여 실을 이어 주어야 합니다. 얼레 실 끝 찾기(求緖)는 두 손으로 얼레를 반대 방향으로 회전 시키면서 실 끝을 찾아야 합니다.

실 끝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왼손으로 얼레를 반대로 돌리면서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위로 향하게 하여 얼레 모서리를 쓰다듬어 실 끝을 찾습니다.

실켜기 작업을 계속하면 두 손에도 실 찌기가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손에 묻어 있는 실 찌기는 항상 때어서 작업을 정결하게 하여야 실 찌기가 바른 실마리에 붙는 것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실켜기 기계는 얼레의 회전, 집서기의 회전, 얼레 정지 창치의 성능, 엇새 막대의 운동, 색서기의 성능 등 각각 본래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적절하게 조절하여 균형 잡힌 운전으로 작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실켜기가 이루어진 생사는 포합장치의 작용으로 실마리에 흡착된 수분을 제거하지만, 생사 중량의 1.5~2.0배 이상의 분을 가지게 됩니다. 생사에 흡착된 수분은 발산 시켜 건조하여야 합니다.

건조관의 건조 능력을 고려하여 얼레에 감기는 생사의 건조를 빠르게 하여야 합니다. 실켜기 할 때 실을 감은 얼레는 작업의 능률을 높이고 공간적 배열을 감안하여 둘레가 60~70cm 정도인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제를 사용하여 만든 작은 얼레입니다.

되 올리기 할 때 실켜기에서 생긴 변장(變長)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소규모의 실켜기 경우에는 실켜기 할 때 처음부터 큰 얼레에 올려 감는 경우도 있습니다.

되 올리기 할 때는 큰 얼레에 생사를 감아올려 실테의 폭이 75mm 정도 되게 일정하게 함과 동시에 실의 중량도 70g이나 140g 정도로 일정하게 하여야 합니다.

되 올리기에는 실테의 실마리 배열에 엇새(絡交)를 실시하여 실테의 붙음을 방지하고, 절단 생사의 실마리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양반 작업의 공정에서는 실테의 붙음과 얼레 모서리의 굳어짐, 엇새틀림(綾亂), 거저올림(棒揚), 두실올림(二本揚), 실테틀림 등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큰 얼레 회전 장치와 회전 조절 장치 및 원동기가 있습니다. 양반기의 한 창(窓)의 폭은 되 올리는 실테 수로 결정되며, 일반적으로는 5실테를 올리게 됩니다. 큰 얼레는 전나무로 된 6모의 얼레로서 둘레 1.5m 얼레 살의 길이 0.67m가 보통입니다.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