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극대화·비용 최소화…건전한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메드트로닉이 가치중심 보건의료를 추구하면서 환자입장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을 감소시키는 비즈니스모델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7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가치중심 보건의료'를 주제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상수 대외협력부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가치중심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가치는 환자, 의료공급자, 의료기기공급자 등의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환자입장에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지불보상제도는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공급자에게 진료성과와 함께 위험의 책임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행위별수가제, 포괄수가제 등이 성과기반 지불보상제도로 변화하고 있고 총액계약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잘하는 의료공급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못하면 패널티를 부여하는 제도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통합형 의료기술 헬스케어 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이 추세로, 통합모델로 갈 경우 비효율적 요소는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처럼 전환주기에 맞춰 신제품 출시도 중요하지만 가치기반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R&D담당자와 보험담당자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성과는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함으로써 건전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날 메드트로닉은 가치중심을 기반한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텐트 리트리버를 소개했다.

메드트로닉의 CGM iPro2는 하루 288회(매 5분마다 1회)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해 SMBG(자가혈당측정)가 놓칠 수 있는 혈당 변화까지 정밀하게 잡아내 저혈당의 위험을 낮추고 효과적으로 혈당 조절을 돕는다.

이호근 당뇨사업부 상무는 "기존의 제품은 사이즈가 커서 24시간 부착이 어려웠는데 iPro2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와이어리스 없이 부착이 가능하다"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함과 측정의 정확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시예정인 인슐린 펌프는 저혈당이 올 경우 자동으로 인슐린을 중단하고 2시간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현재 식약처에 허가신청을 하고 대기 중이다.

이 상무는 "CGM은 저혈당의 변동 폭을 캐치해 이를 줄일 수 있다"며 "비용 등의 문제는 있지만 이를 통해 환자의 적극적인 혈당관리로 합병증 발병이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서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