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보호막’ 설치 국민 60% 이상 찬성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 60% 이상이 감기와 같은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때 진료비를 더 내야한다고 답변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용민)가 실시한 보건의료 주요현안 정례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상이 이른바 ‘의료전달체계 보호막’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 1,002명에게 현재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동네의원이나 작은 병원에 비해 진료비나 약값을 더 내도록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형병원은 중증환자나 위급한 환자를 우선 진료해야하므로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3%로 “개인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 2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의료정책연구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표본오차는 ±3.1%였다.

의료정책연구소 신임 이용민 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건의료계의 주요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정례조사를 실시하여 선진의료문화 정착에 필요한 정책들을 도입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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