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1%+1만 5천원...무노동 무임금 적용

서울대병원 노사가 임금, 근로조건 등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장장 44일 간 계속됐던 파업이 결국 종료됐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23일 병원측 최종안에 대해 조합원 713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29명이 찬성해 파업을 종료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이 제시한 최종안은 ▲임금 인상 1% + 1만5천원 ▲월차휴가 폐지, 연차휴가는 근기법 적용 ▲현 직원에게 생리휴가 지급(월급여의 1/30)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5일제로 인한 인력충원은 210명 선으로 결정됐으며 2006년까지 5월 이후 병실 TV시청료는 무료화화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단기병실료 폐지 및 병실료 인하 등의 문제는 추후 재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파업에 대해 노사는 '무노동 무임금'을 일괄 적용키로 전격 합의했다.

한편, 파업종료로 인해 병원측은 노조에 손배소, 가압류 등 파업과 관련한 일체의 책임을 더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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