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효과·우수한 효능 바탕…항생제 병용투여시 효과적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엘도스(성분 : 에르도스테인)'는 지난 7월 1일부터 1차 약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감기로 알려진 급성 비인두염, 급성 부비동염, 후두염 뿐만 아니라 기관지염,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질환에도 1차로 처방이 가능해졌다.

엘도스가 감기로 대별되는 1차시장 선점뿐 아니라 하기도의 COPD 환자에 있어 악화와 재발을 막아줄 수 있는 거담제로 자리매김 할 경우 No.1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엘도스의 특장점으로 ▲점액조절 효과 ▲박테리아 부착억제효과 ▲기관지 항염증 효과 ▲항산화 효과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박영훈 엘도스 PM(사진)은 "끈끈한 점액을 신속히 분해해 담을 묽게 하고 섬모운동을 촉진해 객담배출을 쉽게 한다"며 "호흡기점막에 박테리아가 부착하는 것을 방해하고 객담내로 항생제가 쉽게 침투할 수 있게 해 박테리아가 효율적으로 제거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흡기 면역물질(IgA)의 양과 생리적 항균물질(Lactoferrin, Lysozyme)의 양을 증가시켜 객담내 면역지표를 개선했으며 객담내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IL-8과 호기산화질소의 농도를 감소시켜 항염효과를 보였다는 것.

엘도스는 COPD환자의 활성산소종(ROS)과 지질과산화의 지표 물질을 감소시켜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손상을 줄일 수 있다.

박영훈 PM은 "무엇보다 엘도스는 작용발현시간이 NAC(N-acetylcystein)보다 빨라 신속하게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항생제와 병용 투여한 임상에서는 빠른 증상회복으로 입원기간을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항생제와 병용투여시, 단독투여 보다 효과적

엘도스 주요 임상결과, 만성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목사실린과 병용투여했을 때 단독투여 대비 60%의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위약대비 COPD 악화 횟수는 37%, 입원일수는 50% 정도 감소시켰다.

박 PM은 "진해거담제 중 연구 임상결과가 나오는 것은 엘도스밖에 없다"면서 "COPD 환자에서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네릭 중에서는 한 제품만이 시럽제형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엘도스는 캡슐과 시럽의 두 제형을 다 가지고 있어 차별화된다"며 "캡슐의 약가도 193원으로, 제네릭 캡슐 196원에 비해 오히려 저렴하다"고 자랑했다.

현재 시장 1위인 시네츄라와의 비교했을 때 위장관 부작용 발생이 적게 나타나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박 PM은 "많은 개원의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도 엘도스의 약효부분은 인정하고 있다"면서 "시네츄라하고 병용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고 밝혔다.

1차 약제로 전환되면서 매출 증가효과가 있었을까?

박영훈 PM은 "기존에 2차 약제로 처방하던 거래처에서 가래를 동반한 감기에 엘도스를 1차로 처방하면서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진해거담제가 7~8월이 비수기이기 때문에 9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매출을 13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50억원~2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COPD 흡입치료제인 LAMA 단독인 에클리라를 4월 출시했고, LAMA+LABA 복합제인 듀어클리어를 7월에 출시했다.

이로써 호흡기 치료에 대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엘도스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영훈 PM은 "엘도스는 타 거담제에 비해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가래를 동반한 감기환자 뿐만 아니라 기관지염의 상·하기도질환에 퍼스트 초이스(first choice) 약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COPD나 천식에 있어 기본 거담제로 자리매김하는 것, 두가지를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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