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자원 봉사 인력 및 장비 지원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이석현)은 지난 22일 구로구 가리봉 소재 '외국인 노동자·중국 동포의 집'에서 국내 최초로 개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원장 이완주)'과 협력병원 관계를 맺었다.

이석현 구로병원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이완주 원장에게 협력관계 현판을 전달하고, 상호 우호증진을 다짐했다.

구로병원은 중국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형식의 의료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석현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구로병원과 전용의원이 하나가 되어 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돌보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양측 병원 모두 인도주의에 기초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은 서울과 경기도지역 5곳에서 10년째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의 집'을 꾸려가고 있는 김해성 목사의 노력으로 개원됐고, 29개 병상을 규모의 입원실과 수술실, 진료·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