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만족도 등 지난해 이어 상승세 지속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의료서비스질 향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QI실(위원장 박일영)은 지난 5월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외래 및 입원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2004년도 상반기 환자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 간호사, 응급실 등 평가 주요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번 자체평가는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에게 노출된 의료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된 이번 조사는 병원이용의 편의성 및 친절도, 시설, 환경부문 등 전반에 걸쳐 실시됐으며 0-5점을 기준으로 평가점수를 마련했다.

조사결과 의사에 대한 만족도는 입원환자의 경우 지난해 3.95점에서 올해 4.2점, 외래환자도 각각 3.8에서 3.99로 0.1점 이상 상승했으며 간호사에 대한 만족도도 입원환자는 3.70-3.80, 외래환자는 3.70-3.85로 지난해에 비해 상당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만족도 중 영양과 배식원에 대한 만족도도 4년 동안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응급실 이용 만족도의 경우 4년 간 조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QI실 권영미 간호사는 "응급실 전문의들이 휴일에도 자체적으로 진료를 실시하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응급실 전문의 당직제의 영향으로 응급실에 대한 환자들의 평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QI실에서는 이번 결과가 중요한 의료서비스의 지표인 점을 강조하고 이를 7월 5일부터 14일까지 교직원 식당 앞에 게시하는 한편, 회람으로 전 부서에 전달하여 부서별로 자체 분석과 대책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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