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조제사건 대해 성명 발표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문영목)가 안동 모 약국의 스테로이드 조제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국회차원에서 조제위임제도를 재평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조제위임제도는 2000년 정부의 대선공약과 맞물려 아무런 준비없이 강행됐다"며 "이로 인한 불법진료, 약바꿔치기, 무자격자의 사이비 진료가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협의회는 "정부의 주장대로라면 국민 건강보호, 건보 재정 안정화에 기여 등이 이뤄졌어야 하지만 본래 취지에 하나도 맞지 않는 엉터리 분업으로 전락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협의회는 ▲국회차원의 객관적 조제위임제도 재평가 및 국민조제선택제도로의 재편 검토 ▲의약품 바코드 인식 의무화 ▲보건의료 관련부서로 주무부서 이관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 등 4개 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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