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여명 주민 대상 각종 검사 및 진료 시행

순천향대병원 의료봉사단(단장 염욱)은 지난 17일 전남 완도군 고금면을 찾아 무료진료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과 등 8개 진료과에서 9명의 교수 및 전문의와 간호부,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실, 약제부, 행정부서 등에서 50여명이 참가해 인술을 펼쳤다.

봉사단은 36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진과 약 처방, 혈액 및 소변검사, 위 내시경, 초음파, 안과 및 부인과검사 등의 각종 검사와 진료를 시행했다.

안과 진료에서는 백내장, 녹내장 등이 심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임시 방편으로 안약을 나눠주고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수술할 것을 권유했으며, 피부과에서는 피부 샘플을 현장에서 현미경으로 확인해 무좀, 습진 등 증상에 따라 연고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60~70대의 고령으로 몸이 불편해도 교통과 경제적인 여건 등이 여의치 않아 병원 찾는 것을 미루고 있다가 무료진료 소식을 접하고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원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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