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큰 폭의 상승을 보였던 주요 헬스케어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7월들어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전통 제약업체가 많은 KOSPI 의약품 지수는 하락했으며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업체가 많이 포함된 KOSDAQ 제약 지수도 떨어졌다.

지난 3월 18일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 체결 이후 7월 6일까지 KOSPI 의약품 지수는 84.5% 상승하였다. KOSDAQ 제약 지수도 같은 기간 51.8% 상승하여 시장 수익률을 앞섰다.

2분기 제약/바이오주의 높은 상승은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과 미국에서의 임상 3상 승인 등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대감이 반영된 신약 가치가 추가로 높아지기 위해서는 실제 기술 수출이 이루어지거나 임상의 진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술 수출의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알 수 없기에 임상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뚜렷한 성과없이 단기간 큰 폭으로 오른 제약/바이오 주식은 조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국내 업체의 R&D 역량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제약업계도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 신제품 개발, R&D 플랫폼 등에서 성과를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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