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협회, '비만 질환 아니다' 규정 삭제

미국에서 비만이 '질환'으로 규정돼 의료보험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AP통신은 16일 미 보건후생부 토미 톰슨 장관(Tommy Thompson)이 "비만은 미국에서 수백만 명에게 건강문제를 일으켜 고통받게 하고 있다"며 비만을 의료보험 치료대상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톰슨 장관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비만문제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치료비와 관련 있다"고 말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 같은 정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정책은 미 의료보험협회가 비만이 질병이 아니라는 규정을 삭제함으로서 실질적으로 이에 대한 보험적용이 가능케 한데 따른 것.

그러나 비만치료와 관련해 보험을 얼마나 적용하는 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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