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조설립 임호섭 차장 위원장 선임

제약업계만을 전문으로 출입해 오던 기자가 중앙 일간지 사상 처음으로 노조위원장에 선임됐다.

지난 12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은 파이낸셜뉴스신문 노동조합은 유통부 임호섭 차장(제약담당기자)을 초대 노조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는 그간 노조가 없는 상태에서 운영돼 왔으나 이날 공식 출범사실을 사내 대자보를 통해 회사측에 통보했다.

이날 대자보에서 파이낸셜뉴스노조는 부당한 인사관행 철회와 합리적인 임금테이블 마련 등 모두 10개항의 요구사항을 회사측에 제안했다.

임 위원장은 노조 출범과 관련 "사원에 대한 처우개선과 공정하고 참신한 민주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며 "그간 노정된 문제점을 시간을 갖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00년 6월 창간한 경제신문으로 서울 여의도 MBC 사거리 증권거래소 맞은 편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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