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SCHOTT)는 박리 현상을 개선한 쇼트 바이알 DC(SCHOTT Vials DC) 제품 라인을 확대, 기존 2R과 4R의 제품 라인업에 ISO 사이즈 6R과 8R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리 바이알의 박리 성향을 감소시켜 의약품의 리콜 위험을 낮춘 쇼트 바이알 DC 제품은 21일부터 개최되는 제10회 제약·화장품 기술전 (COPHEX 2015)에서 전시된다.

박리 현상은 의약품 바이알 내부에서 유리 용기와 약물의 상호작용으로 용기 내부 표면의 유리 박편(flake)이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쇼트는 유리 바이알 약품의 박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FIOLAX 글라스 튜빙에 최적화된 열성형 공정과 정기적인 정량적 유리 표면 화학 테스트를 결합해 쇼트 바이알 DC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 공정이 개선됨에 따라 유리 표면이 더욱 균일해져 박리 발생의 가능성 역시 줄어든다"며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재등록 없이, 공인 의약품 포장용 기존 튜브형 타입I 글라스 바이알을 쇼트 바이알 DC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은 제약 회사들에게 큰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쇼트 파마스티컬 시스템즈의 베른하드 흘라딕 박사는 "제품 리콜은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약 회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박리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쇼트 바이알 DC의 개념은 제약 업계 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쇼트는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바이알 제품 사양을 확대하고 있으며, 개별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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