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의약품 소비 2.3% 증가, 일반약은 감소세

EU의 이탈리아 제약 산업이 단기적인 투자 증가와 매출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RTA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매출은 165억 달러로 2.3% 증가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다음으로 5위에 속한다.

제약 분야의 대차잔고는 7억58백만 유로로 전년의 15억53백만 유로에 비해 절반 정도가 줄어들었다.

종사 인원수도 1996년부터 2002년까지 꾸준한 증가세에서 2003년에는 0.5% 증가로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제약 부문에서 전반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003년 투자는 8억 1200만유로로 전년의 7억3000만 유로보다 11.2%의 증가했다.

의약품 소비는 전체적으로 2.3% 증가한 반면 일반 의약품 소비는 5.3% 감소했다.

올 1분기 소비는 8.1% 증가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이탈리아 한 사람당 309.65유로 가량의 의약품을 구입했다.

2003년 의약품 소비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강장제, 회복 강장제, 코티손, 반천식제 등은 소비가 저조했던 반면 항고혈압제(10.8%), 반산성제, 반궤양제와 혈액제과 심장관련 약은 높은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제약산업협회((Farmindustria)는 새로운 약품에 대한 판매가 좀 더 수월하게 유통될 수 있는 제도 정비와 환불되는 약품의 가격관련 제도 수정과 소규모 모임 운영 등 일부 마케팅 활동 등에 대한 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협회는 정부가 제약업체에게 부과하는 각종 세금 및 부과금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과도,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저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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