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 지부현안 남아

23일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노조가 산별총파업 중단 및 지부투쟁 전환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등 5개 대학 병원에서는 지부차원에서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 지부는 산별교섭에서 합의된 사항 중 구체적인 인력충원율, 비정규직 문제 등을 놓고 병원측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새로 독립한 치과병동에 대한 병원측의 고용방침에 노조가 크게 반발하면서 마찰이 발생, 800여명의 조합원이 로비점거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다.

한양대병원, 고대병원, 이대병원, 경북대병원 등에서도 인력충원 및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에서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상당수 노조원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광명성애병원, 전주한방병원, 익산한방병원 등 산별불참병원들이 노조원을 탄압하고 있다며 집중타격투쟁을 벌일 계획을 밝히고 있어 파업 상황이 모두 정리되는데 상당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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