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헬스폰 특허출원 증가

휴대폰을 이용한 건강관리방법이 등장, 이에 따른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헬스폰관련 특허출원 동향은 1999년 4건에서 2000년 10건으로 급증했고, 2001년 12건, 2002년 13건, 2003년 1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은 적외선, 전자파 및 초음파센서의 기능을 가진 특수반도체칩이나 바이오칩의 개발에 따른 것으로, 헬스폰에 내장된 반도체칩으로 개개인 신체의 건강데이타가 측정·저장되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가능하다.

예를 들어, 헬스폰으로 측정된 여성의 기초체온데이터를 건강관련 인터넷사이트로 전송해 월별 날자별 체온변동추이, 생리주기표시 등의 분석된 건강정보를 받음으로써 여성의 건강관리에 휴대폰이 활용될 수 있다.

또, 당뇨환자가 헬스폰에 내장된 반도체칩으로 혈당을 측정해서 그 결과를 인터넷으로 보내어 혈당관리, 운동관리, 건강교육 및 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테이타를 측정하는 특수센서 반도체칩이나 바이오칩의 핵심기술이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어서 헬스폰출원이 활발한 것은 아니나 관련반도체칩제조기술이 향상되고 e헬스진료센터가 활성화되면 헬스폰출원이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헬스폰은 당뇨와 스트레스 등을 진단해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헬스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는 건강지킴이로서 국민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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