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예비심사 통과…총 180만주 공모

권 철 대표이사
한서제약이 조만간 코스닥시장에 정식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한서제약(대표 권 철)은 최근 코스닥 등록 심의를 통과, 9월에 정식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개최된 코스닥 위원회에서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신흥증권을 주관사로 총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닥 등록 심의에서 회사규모는 작지만 제품의 특성 성장성은 물론 차별화된 영업 전략과 진보된 인원조직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아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서제약은 1976년 한서약품 상사를 창업하고 유럽 및 미국 등 제약회사로부터 국내 최초 면역증진항암제 'WOBE-MUGOS' 등 20여종 이상의 전문의약품을 국내에 수입판매해오다 1983년 국내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KGMP 공장 건립을 추진, 1990년 충북 진천에 GMP 공장을 건축하고 1991년 KGMP적격업체로 지정 받았다.

1996년 중국 정부로부터 국내 제약회사로선 최초로 완제의약품인 간질환 치료제 'HEPADIF'의 수출허가를 받고 매년 200만불 이상을 수출했으며, 특히 1997년 IMF 상황에서도 300만불 이상을 수출해 1998년 11월 무역의 날에 백만불탑 및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02년 5년여 개발기간을 거쳐 간질환 치료제 'GODEX'를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 GODEX는 발매 2년만에 매출 60억을 달성했고, 2004년 매출액 100억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향후 새로운 간질환 치료제, 위·십이지장궤양 전문 치료제 등 10여종 이상의 신약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진기법을 도입, 정확한 시장분석, 과감한 적기투자, 신속한 공격영업으로 침체된 국내 제약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중견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서제약은 지난해 총매출액은 146억3900만원으로 전기 126억2500만원으로 16% 성장하였고, 올해는 200억의 매출과 30억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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