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경영진·고객 등 ‘혼연일체’ 행사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적십자사연맹(IFRC)이 정한 '제 1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병원내 진단검사의학과 2층 헌혈실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이 행사는 강흥식 신임 병원장과 간호부장, 노조위원장 등 노조와 경영진, 교직원은 물론, 환자 보호자와 병원 방문객들까지 참여, ‘혼연일체’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해 수술환자나 응급환자의 발생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초일류병원'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헌혈을 통한 환자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전 교직원과 고객들을 상대로 헌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헌혈자에게는 혈액형검사, B형간염(항원)검사, C형간염(항체)검사, 매독(항체)검사, 간기능검사 등의 결과를 집으로 통보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교직원들의 헌혈증을 모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불우환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헌혈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나 병원 방문객들에게는 각종 기본 검사결과를 집으로 통보해 줄 예정이다.

강흥식 원장은 "환자 진료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 관계자들이 솔선수범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 헌혈 인구의 저변확대와 국민계몽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헌혈자가 줄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병원의 현실을 감안, 교직원 및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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