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 12일 산별교섭·대정부집회 계속

11일 오전에 열린 15차 본교섭에 이어 저녁 7시부터 재개된 실무자교섭이 결국 또다시 결렬됐다.

일부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병원측이 쟁점사안에서 예전과 똑같은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

병원실무진들은 토요일근무를 포함한 6일 40시간제를 그대로 고수하고 산별기본협약 및 의료공공성 강화요구는 중노위에서 결정된 사항만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결국, 3차례에 걸쳐 계속된 실무교섭은 12일 새벽 2시 병원측이 최종 입장을 확인하고 본교섭 재개를 거부함에 따라 끝내 결렬됐다.

이로서, 주말 교섭에서 양측이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파업은 내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에 비쳐볼때 주말에 극적인 타결을 보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1일과 마찬가지로 12일에도 산별교섭 병원로비농성, 광화문 대정부투쟁집회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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