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철 교수, 최소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개발

유명철 교수
인공고관절(엉덩이 관절) 수술에 있어 기존수술보다 10㎝ 작게 절개해 관절수술 후 다음날부터 걷고 재활치료기간도 대폭 단축시키는 첨단기법이 한·미 의료진에 의해 공동 개발돼 환자들에게 희소식 되고 있다.

'최소침습(절개) 인공고관절(엉덩이 관절) 전치환술'이라는 이 신기술은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유명철 교수가 2년전부터 미국의 최소 침습 신기술 개발 의사들과 함께 특수 수술기구 개발에 참여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다.

최소 침습(절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이란 말 그대로 수술부위 절개를 최소화해 인공고관절을 삽입하는 새로운 수술기법으로 종전의 인공고관절 수술과는 달리 약6~7cm 정도의 피부절개를 통해 인공고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조사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경희의료원 인공관절 특수클리닉에서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월평균 60례) 최소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대상 환자가 작년 상반기 1~2%에서 후반기에는 5~10% 정도이던 것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전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수술 환자 중 30~4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 의하면, 최소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로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술한 결과 기존 인공고관절 수술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총 진료비의 절감과 함께 환자 상태와 재활 및 일상생활의 복귀가 훨씬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철 교수는 "최소 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은 환자 재활과 일상생활 복귀 단축 등 많은 장점이 있어 인공관절수술도 대수술이 아닌 간단한 수술로 인식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자 유도장치를 이용한 수술, 로봇을 이용한 수술과 접목해 인공관절수술분야에서 머지않아 대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 최소 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대상 >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로 인한 고관절 파괴 및 관절염 환자.
▲특히 젊은 여성 환자 (수술 흉터가 팬티 속에 가려진다.)
▲골반 및 고관절의 골 형성과 발육이 정상인 환자
▲심한 관절구축, 관절주위 근육, 인대 등의 유착 또는 구축, 골성강직, 심한 골변형 동반한 관절염, 심한 비만과 체중과다(100kg 이상)환자 제외하고 대부분의 환자에게 적응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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