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법인 영리자회사 운영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의 헬스커넥트가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보건의료단체들은 서울대병원의 영리자회사 헬스커넥트의 설립과 운영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헬스커넥트는 지난 2012년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각 100억원씩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서울대병원은 EMR(전자의무기록) 표준화 및 디지털 콘텐츠 편집저작물을 영구히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헬스커넥트에 무상으로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이는 환자의 정보를 누출할 수 있다는 지적으로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노동조합은 헬스커넥트 설립 이후 병원 내 환자들에 대한 의료기기 판매와 건강관리 상업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 등이 병원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의료 영리화를 부추긴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부도 불통정부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 시대에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제공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