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진출 본격 돌입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진출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시로부터 북동방향 약 17km 지점에 위치한 빈증(Binh Duong)성 베트남-싱가폴 산업공단 내에서 베트남 현지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를 비롯해 김정수 제약협회장, 김지영 호치민 주재 한국 총영사, 응우웬반탄(Nguyen Van Thanh)베트남 보사부 약정국 부국장, 리훙(Ly Hung) 베트남 싱가폴 산업공단(VSIP) 부위원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와 보도진이 참석했다.

Korea United Pharm Int'I, Inc(국적 베트남, 대표 강덕영)라는 이름의 이 공장은 2001년 공사를 시작해 총 6백만달러(100%단독투자) 이상을 투자, 대지 3,700평, 건평 2,000평 규모로 홈타민 진생, 홈타민, 돔페닐 정, 유세탐 캅셀, 이브펜탈 정 등 5개 품목이 생산 허가를 받았다.

현재 80여명의 베트남 현지 근로자와 6명의 약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홈타민'을 비롯해 연간 450만 달러 가량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베트남 현지는 물론 인근 동남아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강덕영 사장은 "베트남은 인구가 8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면 향후 아세안(ASEAN) 가입국에 무관세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 공장을 통한 동남아 공략, 미국공장을 통한 중남미시장 공략, 내년 완공되는 이집트 공장을 통한 중동, 아프리카 공략을 통해 세계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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