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임상서 아토피 피부질환 효과

보람제약(주)(대표 김창선)가 최근 비스테로이드 외용제 '팩시맥 연고(성분명 부펙사막)'를 새롭게 출시했다.

주성분인 '부펙사막(bufexamac)'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약물이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주목 받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 중 하나로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랜딘(prostaglandin)'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소염 및 진통작용을 나타내는 작용을 한다.

회사측은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 환자 855명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임상실험에서, 부펙사막 성분의 외용제를 사용한 환자의 80%에서 뚜렷한 증상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펙사막은 난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입자의 고른 분포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유기용매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 어린이나 여성의 연약한 피부에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이러한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부펙사막 성분에 나노기술을 응용, 동일 성분의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보람제약 중앙연구소는 "기존 부펙사막 제품은 이멀젼 상태가 불균형하고 그 평균입자크기 역시 6.5㎛이지만, ‘팩시맥 연고’는 나노화 기술을 통해 2.5㎛의 균일하고 미립자화 된 마이크로 이멀젼을 유도하여 약물의 고른 분포와 흡수의 균일성 뿐만 아니라 약효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창선 사장은 "일반적인 피부질환은 물론 특히 유·소아기의 아토피는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이므로 부작용이 없는 것을 사용해야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팩시맥 연고’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과 최소 부작용으로 장기 연용이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펙시맥은 15g·30g 두가지 용량이 있으며 약국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1일 1회 내지 수회 적당량을 환부에 바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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