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동맥경화학회서 수상

서울대병원은 17일 내분비내과 임 수 전임의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동맥경화학회(The Fourth Congress of Asia Pacific of Atherosclerosis and Vascular Diseases)에서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The first winner of the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한 연구 내용은,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C-반응단백질(CRP)이 증가함을 규명한 것으로, 임 전임의는 염증 반응 시 주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C-반응단백질이 한국인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환자에서 상승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임 수 전임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에서 C-반응 단백질을 측정함으로써 대사증후군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향후 대사증후군 환자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공중보건의로 재직 당시 사스 방역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임 전임의는 이번 수상으로 상장과 함께 상금 1천5백 달러를 받았다.

한편 제5차 아시아 태평양 동맥경화학회는 오는 2006년 4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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