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는 혁신을 위한 패러다임이다.

그러나 제약산업은 규제 강화 등으로 창조경제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창조경제는 신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지원 확대 등이 주류이지만 제약산업은 특성상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약산업의 창조경제는 신약 등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 핵심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제약사 여건상 이런 사업은 요원하기만 하다.

최근 들어 일부 기업들이 개량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존슨앤존슨(J&J)의 항류마티스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EU에서 마케팅 승인을 받아 판매에 돌입했다.

또 한미약품은 아스트트라제의 항궤양제 '넥시움'의 개량신약을 미국 FDA에서 처음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런 활동은 정부의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제약산업에 대한 약가 등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신제품 개발을 독려해 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제약사들은 투명성 강화를 통한 R&D에 집중해 정부의 창조 경제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전략을 기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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