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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성추행 서울.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종 대진표가 확정되었다.23일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꺾고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서 서울. 부산시장 성추행보궐선거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나라 전체 유권자 네 명 중 한 명(130만 명 추정)이 투표를 하게 되는 매머드급 선거인데다 내년 3월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당은 ‘정권재창출’을,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문제는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정책. 비전 경쟁이란 정도(政道)가 아닌 ‘모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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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1.03.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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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넷의 여배우 윤여정씨가 한국영화사(史)를 다시 쓰게 될지도 모른다.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재미교포 2세 정아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MINARI)’ 로 윤여정씨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배우로는 처음이다. 그런 ‘미나리’가 어느 틈에 국민유행어가 되었다. 한국 여배우가 출연한 영화 때문인 줄 알았는데, ‘미’리 빼낸 정보로 ‘나’라 망친 것들의 ‘리’스트를 모두 공개하라는 의미로 ‘미나리’ 란 말이 유행어로 된 것 같다. 또 한동안 뜸했던 ‘달(Moon. 吻)님은 영창(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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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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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생 70세를 고희(古稀)라고 부른다. 당나라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의 첫 구,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문 것이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념으로 갈라진 남북한이 70년 가까이 전쟁을 하지 않은 것은 드문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는 전쟁의 부재를 뜻하는 ‘소극적 평화’에 가까웠을 뿐이다. 이른바 평화체제가 정착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적극적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6.25 전쟁 발발 70년이 지난 이후, 과연 적극적 평화가 간능한지, 또 그렇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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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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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법전 제1장 제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로 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만큼 대통령이 제왕적대통령으로 왕권 시대처럼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나라가 또 있을까. 왕정시대도 아닌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주인 행세를 하고, 절대주권자인 국민이 노예 생활을 한다는 게 민주공화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에서 가당하기나 한가? 여권 인사들로부터 흘러나온 소리다. 심지어는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공직자에게 ‘주인을 물려는 개’로 폄하까지도 했다.우리 법률을 보면 ‘대통령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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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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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하면 ‘모른다.’ 는 ‘모로 쇠’, ‘위법’이 드러나면 ‘관행’ 이다. 전 정부에서는 더 심했다며 ‘남 탓.’ ‘거짓’ 이 들통 나면, 가짜 뉴스. 언론과 야당이 ‘분열’을 ‘획책’ 한다. 거대여당의 고질적병(病)으로서의 특징 중에 하나다. 눈만 뜨면 “허 참” “정말 요지경 속이구나.” “이 나라가 어찌되려고?” 긴 한숨을 내쉰다. 기가 차거나 막힐 때 마다 나오는 탄식소리다. 황당하지만 어쩔 수 없을 때, 아주 난감할 때 순간적으로 나타내는 현상이다.세상이 요지경이 되어서인가. 대한민국의 주권자는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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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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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TV를 켠다.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방이 뜨겁다. 역겨운 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거짓가면을 쓴 정치꾼들이 뻔뻔한 얼굴로 거짓말을 하며 국민을 기만한다.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란 가사가 절로 나온다. 족히 100개가 넘을 듯싶은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닥이 듣고 싶은 채널이 없다. 별수 없이 ‘리모 콘’을 내려놓으면서 긴 한숨을 내쉰다.영국 정치사상가 존로크가 법과 행정을 분리하는 이권분립을 주장했다. 로크는 ‘통치론’에서 “공공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은 공개된 법률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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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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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막 가자는 건가 요!” 초임 검사들과 대화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 말이 생각난다. 암담하고 착잡한 심정이 들며 꽃 감 연시 터지듯 울음보가 터질 것만 같다. 마치 왕(王)의 나라에서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짐의 말이 곧 법이니라’ 실감 나는 요즘 현실이다. 임기 3년 반 동안, 민생현안은 다 제겨두고, 오직 검찰개혁에만 사활을 걸고 매달렸던 문 정권이 메뉴를 바꾸었다. 이른바 검찰개혁 다음으로 사법개혁을 찍었다. 이들 부류에게는 특징이 있다. 늘 누군가를 ‘적(敵)’으로 만들어 여론몰이로 희생제물을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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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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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잎사귀’로 불리는 칼리마(Kallima)라는 나비가 있다. 왜 칼리마가 죽은 나비로 불리게 되었을까? 설명을 하자면 우선 이 나비의 특징은 날개를 펴고 있을 때는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인다. 날개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마치 왕관을 쓴 여왕의 자태처럼 우아하게 보인다. 그런데 날개를 접으면 누런 빛깔의 흉물스런 곤충에 불과하다. 그 모습이 마치 썩은 나무 잎사귀와 흡사하다. 날개를 폈을 때와 접었을 때, 그 모습이 완전하게 대조적으로 달라진다는 것이다.오늘 칼리마(죽은 잎사귀)와 같은 정치인들이 유독 눈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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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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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이나 코로나19로 어수선한데,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방사능 괴담’이 온 나라에 퍼지면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논란은 2019년 4월 월성원전 내부 지하수 배수로 주변의 고인 물에서 관리기준치(4만 베크렐/L)의 18배에 이르는 최대 71만3000베크렐까지 검출되었다는 내용의 보도로 확대되면서 괴담이 퍼지기 시작했다.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감사원이 탈(脫)원전 정책 수립 과정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월권적 발상”이라며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문재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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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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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우리 것이지만 그 결과는 우리 것이 아니다.(Our thoughts are ours their ends none of our own)”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다. 나라를 위한 구국의 심경으로 행한 일마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진행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운명의 주인이라는 우리의 생각이 허구임을 보여주는 말이다.로마의 장군 브루투스가 적과 대치중이다. 그는 세상사에는 때가 있는 법이니, 적군이 군사를 더 모아 세를 불리기 전 전투를 벌이자고 주장한다. 브루투스는 로마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공화주의자다. 그는 무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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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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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에 천장에서 제 세상 만난 것처럼 우당탕거리며 달리기 경주를 하듯 검찰개혁, 코로나 등으로 온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쥐띠 해인 경자 년이 지나가고, 한 가족을 의미하는 생구(生口)소리를 듣는 소띠해인 신춘 년을 맞이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 소박한 국민의 희망이 이루어질지는 두고 볼일이다.지난 해 말 만난 많은 사람들은 한 결 같이 ‘지난해처럼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특히나 고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직장동료나, 지우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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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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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 한 해가 몇 시간 후 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난다. 이맘때면 누구나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며 회환(回還)의 시간에 잠기게 된다. 새해 다짐했던 일들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졌는지, 자기 자신을 괴롭히며 무리한 욕심으로 산 것은 아닌지. 삶의 의미를 찾기보다. 바쁜 현실에 매몰되어 산 것은 아닌지, 지나친 내 과욕 때문에 또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어쩜 보람보다는 ‘후회’가 더 많은 것이 연말의 일상일지도 모른다. 후회를 한다는 것은 욕망이 컸기 때문이다. 쉽지는 않지만 마음을 비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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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0.12.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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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 이래?” “어쩌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법천지로...” “결국, 민주주의가 사라지는 건가?” 한숨 섞인 탄성의 목소리가 사방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요즘엔 술이 잘 팔린다고도 한다. 왜 이렇게 국민들이 긴 한숨을 쉬며, ‘폭음’을 하게 되었을까? 답을 알아야 비로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다.대한민국은 세계 유례없는 ‘관심법’이 존재하는 나라다. 대통령을 헌정 사상 초유로 마치 군주국가의 절대자인 왕(王)처럼 모시는 나라로 변질되면서 대한민국이 퇴보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래는 과거의 결산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돌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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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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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제발 저 사람만 텔레비에 안 나오게 해주세요. 저 사람만 나오면 울 아빠가 욕을 하면서 술만 마셔요.”어린아이가 울면서 기도를 한다. 어린아이가 말하는 저 사람은 대통령이다.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죄를 지어도 처벌 받지 않는 신 계급 탄생.” “공수처 법안에 있는 한 우리 죄 값 못 물어야” 하며 웃음 짓는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의 얼굴. “두 손으로 눈 가리고 귀 막는다고 지은 죄 없어지나?” “화약고에 기름통 들고 들어가는 어리석은 존비들” 요즘 집권 여당에 대해 세상에서 ‘회자’되고 있는 말들이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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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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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행태를 보면서 영국의 단두대가 떠오른다. 단두대 도입을 반대하던 의원이 공포정치기간 동안 수만 명을 단두대로 보내더니, 급기야는 자신도 단두대에서 목이 잘리면서 생을 마감했다. 자신이 단두대에서 비참한 생을 마감 할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에 취해 자신은 영원히 권좌에 앉아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다.문 대통령을 비롯한 추미애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아무래도 기름통을 메고 불길 속에 뛰어든 불길한 생각이 든다는 게 필자만의 생각일까? 국민을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화’를 자초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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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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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법무부장관이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을 해본적도 없고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가지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개(犬)도 하품을 할 억지소리를 하며 판사와 검사관계를 이간질하고, 국민을 양분화 시키며 대통령을 힘들게 한 추미애 장관은 사표가 아니라 구속시켜야 한다는 게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다.문 정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처럼 “정말 막가자는 건가” 문 정권이 비상식적으로 법(法)과 규정을 어겨가며 무리수를 두고 있다. 기인(棄人) 소리를 듣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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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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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얼마 전까지 우리에게 관심을 끌었던 나훈아의 신곡 ‘테스 형’이 떠오른다. 당시 ‘테스 형’이 인기를 타면서 각종 패러디가 잇따라 나왔다. ‘테스 형’의 ‘테스’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넣어 부른 것이다. “00형, 세상이 왜 이런 거야?” 이런 식으로 변형시켜 궁금함을 묻는 것이다. 사실 나훈아가 부른 ‘테스’는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지칭 한 것이다. 이쯤에서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테스 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이 왜 이래’라는 ‘한탄과 물음’이다. 한마디로 철학적 물음인 것이다. 그런 노래가 또 있다. 올 추석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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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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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우여곡절 끝에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바이든의 압승을 예측했던 여론 조사결과는 예상외로 저조했다. 반면 미국 국민의 트럼프지지 역시 예상을 뛰어넘어 상당했다. 안타깝게도 트럼프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불복을 하며 법정 투쟁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한국 대통령을 떠올렸다. 트럼프와 닮은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2년 남짓 남은 대선 결과가 주목된다. 누가 뭐라던 트럼프는 선동적인 정치적 수사와 선심성 정책으로 대중의 지지를 호소한 전형적인 포퓰리스트였다. 그는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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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0.11.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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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누구도 감히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참 희한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 같은 느낌이 든다. 대통령을 비롯해, 자칭 민주화 운동에 청춘을 받쳤다는 인물들이 주류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오히려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 마치 인권이 무시되는 왕조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민주주의는 ‘내가 아닌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다름’을 적대시하면서 자기주장만 옳다고 고집한다면 민주주의는 시들어버릴 수밖에 없다. 해를 거듭 할수록 납득되지 않은 무수한 일들이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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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0.11.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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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술집에서 언성이 높아졌다. 일행 중 한 사람이 또 다른 한 사람에게 ‘문 대통령을 닮았다’고 한 게 발단이 되었다. 이유는 문 대통령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은 사람이 “왜 기분 나쁘게 꼴도 보기 싫은 대통령을 닮았다”고 하느냐며 언쟁을 벌린 것이다. 그만큼 민심이 돌아선 것을 입증한 것이다.임기 3년 반 동안 단 하나도 칭찬 받을 일이 없는 문 대통령. 그동안 공약(空約)을 남발하며 빈축을 샀던 문 대통령이 확실하게 지킨 게 하나 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든 것이다. 모처럼 공약(空約)을 공약(公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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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0.10.29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