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로수바스타틴 주도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로수젯은 이 같은 처방 트렌드에 힘입어 전체 품목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원외처방액 5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한미약품의 '로수젯' 담당 PM들은 입을 모아 이 같이 밝혔다.고지혈증치료제의 최종 강자이자 전체 품목 1위를 기록 중인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를 넘어서겠다는 당찬 각오다.지난 2015년 11월 출시된 로수젯은 출시 3년여만에 566억원을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9.02.07 06:16
-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당선인이 차기 집행부 운영을 보다 효율적이고 조직적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에 착수한 가운데 '젊은 인재 영입'에 주력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젊은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력풀을 동원하는 한편 현 집행부 조직을 개편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인선은 빠르면 내달 20일을 전후로 완성해 총회 전까지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약사회 중앙선관위와 약사회가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를 둘러싼 불법선거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현 집행부의 선의가 있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9.01.22 07:44
-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조기부터 적극적인 LDL-C 관리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 PCSK9 억제제가 LDL-C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일반적으로 동맥경화증으로 불리는 관상동맥질환은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혈중 LDL-C 수치를 강하시키는 약제는 스타틴,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3가지가 있다.이철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메디팜스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ASCVD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대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9.01.02 07:28
-
오리지널의 진짜 저력은 제네릭 출시 이후에 판명난다. 대부분의 오리지널이 그렇듯 특허만료가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제네릭이 나오면서 경쟁력을 잃어가며 과거의 영광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조금 다른 관점의 접근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오리지널에 대한 의료진들의 높은 신뢰와 해당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이 높아지면서 혹은 관련 질환자의 폭발적 증가가 약물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화이자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 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인데, 리피토는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의 무차별적인 공세에도 관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12.20 07:20
-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다.의료계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완치하는 방법은 없으나 만성 질환과 같이 치료를 통해 완화와 관리가 가능하다.건선은 신체부위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고 초기에는 무릎, 팔에 오는 경우가 많고, 악화되는 경우 원래 있던 자리를 벗어나 그 주위의 피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중증 건선은 일반적으로 BSA 10%(체표면역) 이상, PASI 10(건선 중증도 지수)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12.17 07:47
-
제약기업에서 내놓은 전통의 브랜드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변화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품목들이 하는 선택은 흔히 '외형' 변화, 쉽게 말해 포장 디자인을 바꾸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획기적 변화로 기존 소비자의 사랑을 잃기도, 그렇다고 새로운 세대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는 갈림길에서 선택은 고객의 사랑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되어지기 마련이다.그러나 이런 안정된 선택을 깨는 품목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 요구를 반영해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12.10 06:30
-
"간세포암은 '리얼월드 에비던스(RWE)'가 매우 중요한 암종이다. 스티바가는 그 효과와 안전성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간세포암 표적치료제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의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연구 제1저자인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스티바가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인 간세포암 환자들 대상으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로 1차 전신 치료 후 스티바가를 연속 사용했을 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연구결과, 51%를 넘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8.12.10 06:30
-
양덕숙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가 본인의 강점으로 풍부한 분회 회무 경력, IT전문가, 경영 노하우를 갖춘 교육 전문가 등을 꼽으며 서울시약사회장 역할에 필요한 인재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양덕숙 후보는 29일 서초구 소재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 내가 서울시약사회장이 되어야 하는가'를 묻는다면 "마포구 약사회 6년의 회무경력으로 누구보다 회무에 있어 실제적인 역량이 있다고 자부하며, 회원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고 이의 해결책이 4차산업혁명시대 약사의 가야 할 길과 직결되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12.03 06:42
-
15년 만에 신약이 국내 도입되면서 기면증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접근성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메디팜스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기면증은 심한 낮 동안 졸음과 탈력발작이라는 두가지 핵심 증상과 입면환각, 수면마비를 더해 4대 증상이 있다"며 "주로 초·중·고등학생인 10대에 발병하고 한번 나타나면 졸린 증상이 지속된다"고 밝혔다.기면증을 진단 받으려면 야간에 검사하는 '수면다원검사'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8.11.16 07:57
-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는 생명 연장뿐만 아니라 삶의 질 관리를 위해 초기 호르몬 단독요법으로 치료한 후 필요할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이런 점에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유방암 환자에서 치료 옵션 중 하나인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최근 심포지엄을 위해 방한한 일본 오사카 국제암센터 타카히로 나카야마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정언 교수(한국유방암학회 학술이사)는 메디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8.11.06 07:32
-
이용복 대한약학회 차기 회장이 대한약학회를 사회에 기여하는 학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또 학회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대변인 제도를 도입해 발사르탄, 이대목동사건 등 사회적 이슈에 올바른 정보 전달과 약계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이용복 차기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학회는 학회 기본 목표인 연구활동을 지속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해야 한다"면서 "72년 동안 해온 전통적인 학회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사회 문제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10.22 07:10
-
김대기 교수 "신약개발, 미래 예측 후 접근 전략세워야"SK케미컬의 선플라주를 개발해 '국산 신약 1호 개발자'라 불리는 김대기 이화여대 약대 교수가 신약개발의 난점으로 '고급 인력 활용에 대책 부재'를 꼽았다.굵직굵직한 국산 신약 개발 연구에 뛰어들었던 그는 제약산업에서 학계로 돌아와 바라본 신약개발의 난제로 '정보 공유에 따른 보전 부재'와 '새로운 분야의 지원 부재'를 꼽으며 정부의 지원 확대와 기초 학문의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17일 제주국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10.18 11:59
-
오랜 기간 급여라는 허들에 발이 묶여 약물이 존재해도 환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약물 중 하나, 한국에자이의 심벤다(성분 벤다무스틴)가 급여 출시 한 달 만에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의 판도를 뒤엎었다.2011년 허가된 심벤다는 지난 9월 1일부터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인 소포림프종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는데, 이 약물을 기다리던 환자들과 의료진은 급여 진입 이후 빠르게 심벤다가 포함된 BR요법으로 약물 치료를 변경했다.임상현장에서는 "소포림프종 치료에서 BR요법 급여 한 달 만에 20년 동안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10.08 09:26
-
질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할 때 사용되는 조영제는 종종 부작용으로 인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조영제 부작용은 환자의 병력, 조영제 성분, 이외 투여되는 약물 등의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유해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요오드(CT), 가돌리늄(MRI) 조영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신기능이 안좋은 환자에서는 신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신경써야 한다.이전에 부작용을 겪었던 환자의 경우 조영제를 바꾸면 위험을 절반 이하로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8.09.27 07:48
-
"수버네이드는 의약품이 아니다. 한독은 특수의료용도식품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한독은 최근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Souvenaid)'를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인구 고령화에 따라 국내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역시 높아지면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2016년 기준 전체 치매 환자 중 74.7%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해당하며, '치매 전단계' 또는 '예비 치매&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8.09.17 06:37
-
"성인 아토피 환자들은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가려움의 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아토피질환 특성상)외관으로 드러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사회활동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약제가 듀피젠트다." 성인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 20년 만에 등장한 신약, 사노피젠자임의 듀피젠트(성분 두필루맙)가 한국 환자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묻자 조성희(사노피젠자임 면역사업부) 상무가 내놓은 답이다.지난 13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조성희 상무는 듀피젠트의 특장점에 방점을 찍기보다 환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08.23 07:08
-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골다공증으로 인해 증가하는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골절 예방이 중요하다."최근 다양한 골다공증 치료 신약들이 등장하면서 노인인구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신약에 대한 접근성이 좀 더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암젠 김수아 전무는 최근 메디팜스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골다공증 질환 치료 현황 및 경향에 대해 설명하고 골절 예방을 강조했다.김 전무는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는 증가하는데 비해 골다공증에 대한 인지율 및 치료율은 굉장히 낮은 편"이라며 "골다공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8.08.08 07:38
-
두 번째 시집 '먼 훗날 그대 그리고 나' 출간'시 쓰는 약사' 김학철 시인이 7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먼 훗날 그대 그리고 나'를 출간했다.고향 강릉에서 산을 타고, 바다를 바라보며 느꼈던 감성을 오롯이 시 속에 담은 그는 왜 시를 쓰는가? 라는 질문에 머쓱해 하며 "아직 답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웃었다.희끗희끗한 머리를 쓸어 넘기며 쑥스럽게 웃던 시인은 약사와 시인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는 "갈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신호등 같은 역할을 하는 것 아닐까&qu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07.02 07:22
-
독일 호스트슈미트병원 크리스티나 렘페 박사헌터증후군, 폼폐병, 고셔병 등과 같은 질환은 이제 대증요법에서 벗어나 효소 대체요법 시대로 진입했다. 임상현장의 반응은 과거 증상 발현 이후 대처에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변화하고 있다.이는 곧 희귀질환치료 영역에도 '환자 중심 맞춤 치료'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관련 약물의 임상 경험도 10년간 축적되면서 임상적 유효성과 효과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어떻게 올리는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다만 임상현장의 적극적 대응과 달리 질환에 대한 정보 공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문윤희 기자
2018.06.08 08:04
-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이하 CDI) 감염으로 인한 중증 또는 재발환자가 증가해 사망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CDI 치료에 쓸 수 있는 약물이 부족한 국내 상황에서는 신약 도입이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디팜스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3~4% 정도이던 CDI 중증환자가 최근 10% 이상 늘어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조정희 기자
2018.06.04 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