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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서울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두 배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의보 발령까지는 아니라도 예보 등급으로 치면 ‘나쁨’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관계자들이나 일반인인 국민들은 사실상 미세먼지에 대해 무감각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나쁨’ 단계에서는 노약자는 물론이지만 일반인도 오랜 시간 혹은 무리한 실외 활동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환경전문가들은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급 발암물질로서 어린이가 노출될 경우 성인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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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4.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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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희망(希望)을 말하기조차 어려운 시점에 달한 것 같다. 그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현재 우리 사회에는 희망보다는 절망의 징후가 짙다.그러나 이런 암울한 시대에도 조각난 소망(所望)을 이어 붙이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면,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겨울의 끝자락, 정녕 이 땅에도 꽃 피고 새가 노래하는 봄은 오려는 가. 사실상 대선 체제에 들어간 시점에서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을 보면서 승려인 만해(萬海)의 산문 ‘모기’가 문득 떠오른다.만해는 두 손 합장하고 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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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3.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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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며칠 사이에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바람이 제법 따뜻하다는 느낌이 든다.이제 머지않아 벚꽃이 만발하면 또 축제의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봄단장을 하고 거리로 나서는 등 마음마저 분주해지겠지.지금은 시(時)때(日)도 없어졌지만 봄은 특히 결혼의 계절이기도 하다.오래 전 필자가 결혼예식장에서 신랑신부에게 들려 준 주례사가 생각난다. “이 세상 모든 생물은 다 변하게 되어있고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음식은 발효되고 또 어떤 음식은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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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3.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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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이를 호재로 알고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면서 국민을 선동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내 뱉으며 국정을 어지럽게 했다. 그 덕분에 진상도 제대로 밝혀지기도 전에 한쪽 여론에 밀려 처단되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생각되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오직 변명으로 치부했다.정작 사건에 발단이 된 고영태에 대해서는 검. 경찰이 관대했고 특별히 조사도 안 한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헌재도 마찬가지다. 피고인 측이 증인 신청을 하려고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두 거부당했다.그리고 어느 사건보다도 더 충분한 조사를 거쳐야 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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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3.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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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불고 필 유린 (德不孤 必 有隣 덕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 필자의 명함 윗부분에 명시된 고사 성어다. 많은 사람들이 고사성어가 적혀 있는 명함을 다시 한 번 보는 것을 보았다.그리고 ‘덕불고 필 유린’ 뜻이 무엇이지 묻는 분들도 많다. 건성으로 명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고사성어가 적혀 있음으로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데, 명함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이다.‘덕불고 필 유린’이란 고사 성어는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다. 훌륭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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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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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은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며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올해로 제98주년을 맞이하는 삼일 절.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공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지금은 묘지마저 없는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이 날 나라를 찾기 위해 맨몸으로 일제에 항거하셨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런 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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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3.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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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서 정상인이라면 누구라도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비상식적인 정치꾼들의 행태와 최순실 게이트와는 다른 블랙리스트로 작성지시 등 직권남용 혐의로 현직 장관을 비롯한 5명을 구속시키며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특검, 박대통령 세월호 7시간 특검 대상도 아니고 더 이상 입증 할 자료가 없다며 종결을 짓는 특검, 그동안 그 7시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찌라시 같은 소문이 꼬리를 물고 쏟아져 나왔는가.탄핵 법정판결기일(180일)이 정해져 있음에도 재판관퇴직을 이유로 판결일자를 미리 정하고, 사건의 주원조격인 고영태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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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2.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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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붉은 닭띠인 정유년 새 아침을 맞이한 것 같은데, 벌써 음력설인 구정(舊正)도 다 지나가고 하루에 나무도 아홉 짐하고 산채나물에 밥도 아홉 번 먹는다는 대보름도 지나갔다.이맘 때 면 늘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나선다. 고향 길을 나선 사람들은 도로가 막혀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리운 부모님과 가족·친지 그리고 지우들을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구정을 맞이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소원(所願)이 이뤄지기를 빈다.특히 복(福)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복을 소원하면서도 진정한 복이 무엇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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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2.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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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판을 보면서 태국의 박쥐가 문득 떠오른다.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만이 유일한 지도자라면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설쳐 되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모두가 다 부적격자들뿐이다. 또한 당명만 바꾼다고 새롭게 변화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식탁에 황금그릇을 놓은 들 그 그릇 안에 썩은 생선이 그대로 있으면 악취만 풍길 뿐이다.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진원지인 새누리당 역시 국민이 납득할 새로운 정책 제시보다는 당명만을 먼저 바꾸려 한다.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 여. 야를 불문하고 정녕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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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2.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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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건으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던 병신년이 지나가고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이 찾아왔다. 어김없이 민족 명절인 ‘설’ 도 맞이했다. 이맘때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향을 찾아가고 또 아침이 되면 정성껏 음식을 차려놓고, 조상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낸다.차례가 끝나면 식탁에 둘러앉아 떡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덕담을 한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면 어른들에게 세배를 한다. 이때 등장하는 게 바로 세뱃돈이다.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이 되었지만 정치적인 여파와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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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2.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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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한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기분이 우울하고, 공연히 서글퍼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들이 너무도 많은 것 같은데 한마디 말도, 한 줄의 글도 쓰기가 어렵다.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아 고민과 함께 진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요즘 정치계를 보면 가히 설화(舌禍)와 필화(筆禍)의 대중화 시대로 돌입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하루가 멀다 하고 눈만 뜨면 온갖 의혹과 거짓으로 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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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1.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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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뛰어난 제자 열 사람 중 자유(子遊)라는 제자가 벼슬길에 나가게 됐다. 이를 안 공자가 제자를 찾아가 물었다. “자네는 사람을 구했는가.” 제자는 바로 “‘담대멸명’이란 자가 있사온데, 그는 지름길을 마다하며(行不由經) 공적인 일이 아니면 저의 방에 찾아온 일이 없습니다.”그 말을 듣고 공자는 매우 흡족해하며 돌아갔다고 한다. 논어 옹야 편에 나오는 고사(古史)다. 선현들은 ‘가까운 지름길을 놔두고 먼 길을 돌아갈지언정 바른 길(正導)가 아니면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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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1.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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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語)은 힘이다. 따라서 언어는 세상을 갈라놓는다.우리 사회는 이미 갈라지고 유리 파편처럼 산산이 쪼개졌다. 찢어 질대로 분열이 되었다.계층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그런 상황임에도 여의도에서는 개(犬)짖는 소리만 요란하다.우리나라는 야당의원들 말이 센 것 같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품 정당을 자처하는데 품격을 보면 개만도 못한 것 같다.어찌하다 국회의원들의 질(質)이 지경에 까지 이르렀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우선 개는 주인을 버리지 않고, 섬기며 배반을 하지 않는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배웠다는 인간들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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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1.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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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병신년 한 해가 가고, 정유년 새해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기분이 우울하고 공연히 서글퍼짐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런 자신을 발견하면서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우리는 간혹 ‘자신이 무엇 때문에 왜 사는지’를 생각할 때가 있다. 이 같은 생각은 세상 사는 일이 힘들 때 대체로 그런 의문을 자신에게 스스로 던져보지만 힘든 것 자체보다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명확한 답을 구 할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럴 때마다. 떠오르는 글이 있다. “사느냐, 죽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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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7.01.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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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한 해가 며칠 남지 않기도 하지만, 우울하고 침통하고 참담할 정도로 마음이 무척 어둡고 무겁다. 비단 필자만의 마음만은 아닌 것 같다. ‘촛불’과 ‘태극기’가 맞대응하는 것을 보면서다.청년실업은 사상 최고치로 치닫고, 경제는 끝도 모를 정도로 가라앉고 있으니 을씨년스럽다, 할 일도 많고, 닭의 참 살(殺) 등 사건도 많음에도 불구, ‘종방’ 은 하루 종일 박근혜 대통령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것처럼 패널들이 나와 앵무새처럼 떠들어 된다.저들 멋대로 해석하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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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6.12.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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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의 프랜시스는 성자(聖者)의 칭호를 받은 분이시다. 그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부모를 잘 만난 덕분에 어려서부터 매우 방탕한 삶을 살아왔다. 어느 날인가 그는 거리에서 한센 병(문둥병)을 앓고 있는 한 걸인과 마주치게 되었다.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누더기를 걸친 몸에서는 코를 막을 정도로 악취가 진동했다. 그때 마음속에 강한 동정심이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걸인에게 다가가서 걸인을 끌어안아주었다.그 순간, 프랜시스는 자신의 품에 안긴 사람이 걸인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 후부터 프랜시스는 약자(弱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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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6.12.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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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가는 12월,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는 이맘때가 되면 누구든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긴 긴 세월을 되돌아보지만 정작 기억되는 건 몇 분(分)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망해하고, 회의감을 느끼며 지난 세월을 후회하기도 한다.또한, 즐거운 일들보다 자신의 언행 등으로, 누군가에게 아픈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면 피안(彼岸)의 세계로 달아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하는 연말이다. 병신년 한 해를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그 만남을 통해 참 행복하게 살아왔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지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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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6.12.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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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어머니가 냇가에서 커다란 돌을 하나씩 주워 다 장독대 옆에 가지런히 갖다 놓으시던 기억이 난다. 그 돌은 모나지 않으면서도 반들반들하다. 그렇게 갖다 놓은 돌을 김치가 수북한 독 항아리에 속에 넣으면 그 무게로 숨을 죽여 김치 맛이 나게 해주는 돌이다.일명 누름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돌이다. 처음에는 그 돌을 주워 오시는 어머니의 속마음을 몰랐었다. 그러나 나중에 그 돌의 용도를 알게 되면서 간혹 냇가를 지날 때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반들반들한 돌을 주워 다 드리기도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어머니들은 그런 누름돌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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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6.1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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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말하는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널리 알려진 말임에도 불구하고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려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말이 씨가 된다.’고 믿는다면 세상에 이처럼 험악하고 부정적이고, 불쾌한 말이 넘쳐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말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잡아 놓을 수도 없다. 그리고 그 영향이 즉각적으로 와 닿지도 않는다. 그냥 흘러가는 바람 같은 말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말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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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6.1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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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다소 생소 한 낱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한자에 ‘슬’(蝨)이라는 글자가 있다. 이 한자는 ‘이’ 또는 그와 비슷한 종류의 ‘서캐’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보통 빈대와 벼룩이라고도 말한다.시정잡배만도 못할 만큼 추잡한 정치판을 보면서 문득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빈대가 연상된다. 빈대처럼 국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정치인들. 그 빈대들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네 마리의 빈대가 있었다.살이 통통 오른 돼지에게서 피를 빨아먹던 빈대들이 아귀다툼(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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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6.11.24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