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라고 한다.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성인기가 되서도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에서도 증상을 보이고 있을 만큼 많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진료현황 분석 결과 2017년 5만3056명이던 국내 ADHD 환자는 2021년 10만2322명으로 92.9% 크게 증가 했다. 성인ADHD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5 14:04
-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을 지나 오는 21일 낮과 밤이 같은 춘분(春分)이 찾아온다. 본격적 봄 계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갑자기 풀린 날씨에 내 혈관 상태는 괜찮은지 체크가 필요하다.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심장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4 13:53
-
지진, 화상, 성폭행 등 안전을 위협하거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경험하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사건 후에도 무서웠던 기억이 잊히지 않고 악몽에 시달리며 극도로 예민한 상태와 무기력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큰 사고를 경험하는 사람 10명 중 1명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대개는 사건 후에도 안정되지 않고 스트레스가 계속되며 PTSD로 발전한다. 그러나 사건 직후에는 덤덤한 듯했는데,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지연성 PTSD’도 있어 주의해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4 11:00
-
3월 16일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정한 첫 ‘통풍의 날’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했다.통풍(痛風, gout)은 일반에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즉,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이 통풍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얘기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3 10:39
-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이다.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이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0 13:50
-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작으면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엔 조금 달라졌다. 성조숙증 우려 때문이다. 너무 빨리 크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 키가 너무 안 자라도 문제, 너무 빨리 자라도 문제인 셈이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으로 여아 8세, 남아 9세 미만을 기준으로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발달이 진행될 때 진단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빠르게 닫혀 최종적으로 성인 키가 작아지는 ‘성장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0 09:24
-
외부 세계와 우리를 이어주는 눈, 우리 눈의 첫 번째 관문인 각막은 외부 노출로 인해 손상을 입기 쉽다. 외상, 화학물질, 바이러스와 세균 모두가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자칫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각막 손상으로 실명이 된다면 각막이식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 각막이식은 의학의 발달로 각막 전체이식, 부분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어 5년 성공률이 60~70% 이르고 있다.감염, 외상, 화학물질로 각막 손상되면 실명 위험!각막은 우리 인체에서 유일하게 투명한 조직이다. 이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0 10:05
-
춥거나 긴장이 되면 흔히 손이 떨리곤 한다. 떨림 증상은 손뿐만 아니라 발, 다리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떨림의 강도도 미미한 정도에서부터 일상에 지장을 주는 정도까지 다양하다.떨림은 이상운동질환에 속한다. 이상운동질환이란 얼굴 및 팔다리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을 말한다. 이는 전신의 움직임이나 행동이 느려지고 굳어지는 경우, 전신의 움직임이 과도해 지나치게 나타나는 경우로 구분된다. 이상운동질환은 뇌 안에 있는 우리 몸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특정 뇌영역의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또한 떨림은 본인이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9 10:36
-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이 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자기 전 라면 같이 짠 음식을 먹고 자서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몸이 부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살이 쪄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이처럼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부종’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붓게 되면 ‘전신부종’, 다리만 붓게 되면 ‘하지부종’이라고 부른다. 하지부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져 붓는 경우가 있고,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9 10:31
-
매년 3월 2번째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신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로, 올해는 3월9일이다.우리나라 혈액투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3년 4천여 명이던 환자수가 2021년 1만 6천여 명으로 현재까지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콩팥 기능 15% 미만, 혈액투석 실시혈액투석이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시행되는 신 대체 요법 중 하나로, 투석기(인공 신장기)와 투석막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8 13:38
-
우리 신체 부위 중 가려움을 느껴 피부를 긁고 싶은 불쾌한 느낌을 주는 증상을 의학용어로 소양증이라고 한다. 흔히 눈꺼풀 근처, 귓구멍, 콧구멍, 항문 등이 민감한 부위로 알려져 있다.항문이나 항문 주위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항문소양증 또는 항문 가려움증이라 한다. 이러한 증상은 특정 연령대나 성별 구분 없이 나타나며 가볍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지속적이고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항문소양증은 통계적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45%가 한 번쯤은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흔하게 겪는 항문소양증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7 10:21
-
어깨는 우리 몸에서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유일한 관절이다. 가동범위가 넓은 만큼 다른 관절에 비해 사용량도 많아 무리가 가기 쉽다. 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관절이 얼어붙은 듯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오십견어깨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일명 오십견으로 불리는 ‘동결견’이다. 영어로는 ‘Frozen Shoulder’로 이름 그대로 관절이 얼어붙은 듯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는 “동결견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모른다. 동결견은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6 11:11
-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식사 후 담즙을 배출해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담즙이 배출되는 길목이 여러 이유로 정체되거나 막히면 담낭에 염증과 세균증식이 발생하는데, 염증이 심해지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신일상 교수는 “담낭염은 통증이 거의 없는 경증 환자부터, 패혈증으로 진행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증상의 폭이 넓다. 담낭염이 심하면 담낭 일부가 터져 복막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고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6 11:07
-
3월이면 어김없이 새 학기로 인한 단체생활 증가로 감염병에 대한 주의 안내문들이 많아진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감염병 발생이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감염병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인플루엔자, 홍역, 수족구병, 이하선염을 들 수 있다.특히 겨울철 실내생활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주로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볼거리라 불리는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3 11:13
-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주점 관련 업종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뉴스가 화제다. 카드 사의 주점 업종 매출이 늘어날수록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소화성궤양이다. 잦은 음주나 높은 도수의 술을 한 번에 마신다면 위벽을 통해 흡수된 알코올이 위벽을 해치고 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속쓰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소화성궤양 원인은?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을 함께 소화성궤양이라 한다.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대한 공격인자와 점액 등의 방어인자 사이 균형이 깨질 때 위벽이나 십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02 10:54
-
새학기가 시작되는 달, 3월. 아이들은 입학과 학년이 바뀌면서 환경이 바뀌고, 환절기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봄철 유행성 감염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그러나 올바른 생활 수칙과 개인위생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로타 바이러스주로 0세에서 6세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는 식중독 바이러스이다. 오염된 물이나 감염된 환자와 접촉할 때 전파되며, 호흡기와 손을 통해 전염된다.주요 증상으로는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설사, 복통, 구토가 나타나지만, 일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심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2.28 13:26
-
림프부종은 어떤 원인으로 림프관을 통한 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퉁퉁 붓는 증상이다. 팔, 다리가 붓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회음부, 아랫배,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 조직 섬유화, 피부 궤양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즉시 치료가 필요한 ‘연부조직 감염’이 발생해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차한규 교수는 “림프액이 정체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발적, 통증, 전신 발열을 동반하는 ‘연부조직염(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연부조직염은 즉시 입원 및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3.10 06:00
-
매년 2월 마지막 날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다. 희귀질환의 정의는 국가별로 다르나, 우리나라에서는 유병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약 85%는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선천성 질환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영아 및 소아기에 발병한다. 선천성 희귀질환은 진단 시기가 빠를수록 좋은 예후를 보이는데, 알려진 질병만 해도 500여 종이 넘고 질환 인지도도 부족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원인미상으로 울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가 빈번한 신생아는 질병 여부를 알아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2.27 10:42
-
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수준의 편두통은 쉽게 무시하면 안 되는 질환이다.특히 편두통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 고통을 받거나 우울감을 호소한다. 따라서 편두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편두통이란?일반적으로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의다. 원인 없이 두통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차 두통 질환’이라고 하는데, 일차 두통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 편두통이다.일상생활 또는 업무에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2.24 12:55
-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망률 1・2위를 다투는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 척추・관절질환, 면역질환에 심지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이기도 하다. 비만대사수술은 이러한 비만에 대해 지금까지 의학계가 인정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이미 1991년 미국국립보건원(NIH)은 고도비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비만대사수술을 꼽았다.모든 질병의 뿌리 ‘비만’비만은 외상이나 감염질환을 제외하곤 모든 질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비만한 사람치고 대사질환이 없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02.2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