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바이오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이전 정부나 현 정부도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적극 육성에 나섰다.2016년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R&D 지원, 규제 완화 등으로 우리나라를 세계 7대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또한 제약 바이오 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했다.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삼성 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당초 결론을 뒤집고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리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을 우려하고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1.19 11:41
-
국내 의약품 수입은 작년 약 59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성에서 많은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올해 중국산 고혈압약 원료, 일본산 결핵 백신 등 수입의약품에서 잇따라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최근 주사형 결핵백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신 수입한 일본산 도장형 BCG 백신 주사용제에서 독성물질 비소가 나오자 허술한 수입 의약품 검증 문제가 불거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결핵백신의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위험성이 낮다지만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문제가 된 제품은 완제가 아닌 원료나 용기가 원인이었다.수입 완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1.12 17:10
-
국민들의 건강을 걱정해야 할 의사협회가 오히려 국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어제 11일, 의사협회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저는 국회보건복지위원으로서 최근 의사협회의 집단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문제나, 대형병원의 잇달은 의료사고, 여기에 의료법과 성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른 의사가 실형을 선고 받고도 다시 면허를 재교부 받는 일 등으로 인해 국민들은 공분과 함께 의료계의 자정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시점에서, 의사협회는 의사의 진료 거부권을 요구하고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18.11.12 16:39
-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를 변비로 오진의 책임으로 의사 3명이 법정 구속됐다.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단체 행동까지 예고하고 이다.의협은 대법원, 청와대, 국회 등에 구속의사 석방을 촉구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삭발과 대법원, 국회 앞에서 시위를 했다.청와대 앞에서 전국의사들의 총궐기대회를 선포했다.11일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우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앞두고도 동참을 호소하는 대국민 길거리 홍보전도 펼쳤다.의료계는 민사상 책임을 지고도 형사 책임까지 부과한 법원 판결은 부당하다는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1.05 14:37
-
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29일 상임위별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실질적인 첫 국감이란 점에서 예년보다 기대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다.20일 일정으로 촉박한 기간에 상임위별로 전체를 감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여야 가릴 것 없이 기존 자료를 재탕 삼탕하는 준비 부족도 여전했다.이번 국감도 ‘맹탕국감’ ‘보여주기 국감’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보건복지위 국감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케어)’의 미비점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0.29 14:45
-
최근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가해자는 피해자를 매우 잔인하게 칼로 살해하였고 평소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었고 정신감정까지 신청해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될 수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은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의에 따르면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과 심신미약상태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기본적으로 심신미약이란 형법상의 개념으로 정신의학이 아닌 법률상의 개념이다.하지만 정확한 사실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0.22 16:20
-
건국대학교 성형외과학 교실에서는 매년 추석 연휴에 우즈베키스탄 내에 위치한 카라칼팍 자치공화국 정부의 초청으로 의료봉사단체 ‘프렌즈’와 함께 공화국의 수도인 누쿠스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건국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지남 교수님 외 전공의 1인(3년차 이윤혜),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엄기일 교수님(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 외 3인(3년차 이승준, 수술실 간호사2명), 박진석성형외과의 박진석 선생님과 간호사2명으로 성형외과 팀을 구성하여 약 1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매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18.10.17 15:50
-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수술실에서 환자 희롱 등 일부 의사들의 일탈이나 편법 행위로 수술실에 CCTV 설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일각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지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반대하고 있다.CCTV 설치가 대리수술 등 수술실에서 위법행위나 일탈을 방지할 수는 있겠지만 과연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의사가 직접 주도하는 수술이라도 양질인지는 CCTV로 판단할 수 없다.CCTV는 의사의 수술행위를 감시하는 역기능으로 오히려 자율성과 개인 사생활을 해칠 수 있다.의사의 의료행위를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0.16 09:52
-
2018년 국정감사가 막을 올렸다.매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 말이지만 국민을 위한 민생국감이 되어야 한다.올해 국감은 대북, 경제, 복지 등 관련한 굵직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보건복지부위원회 국감에서도 많은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다.보건의료와 관련한 국감은 문재인케어(건강보험보장성 강화). 국가치매책임제, 국민연금과 국민의료보험의 재정 건전성, 복지 예산 등에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기능이다.올해 국감은 정쟁의 장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0.10 13:14
-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난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20만 8005명에서 2016년 21만 9110명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하는 추세다. 특히 남성불임은 지난 2013년 43,094명에서 2017년 62,468명으로 4년 새 약 1.5배나 증가했다.그러나 기증된 난자를 관리하는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 불법적인 난자 매매가 늘어나고 있다.난임 부부가 급증하는 현실에 맞게 난자은행 설립, 생명윤리법 개정, 건강보험 확대 등 정부의 지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난자 기증은 황우석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0.01 14:24
-
오는 12월에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과 각 지부장 선거가 약사들은 물론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마련한 개정안 중 상당수 규정이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반면 일부 규정은 오히려 후퇴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그동안 불편하고 참여율이 저조하였던 우편투표방식에서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투표 병행 도입은 획기적인 방식으로 약사들의 참여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 환영하는 바이다.신인들의 참여 확대와 선거운동 기간 보장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제도도 바람직하다. 아울러 경선에 참여하여 낙선한 후보자의 기탁금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18.10.01 09:22
-
병원에서 전공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 폭력은 심각한 문제이다.의료인 폭력 문화는 관행처럼 이어져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국립대병원 겸직교원(교수) 및 전공의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성범죄와 폭행 등으로 징계 받은 겸직 교직원과 전공의는 총 313명이었다.이 가운데 254명(81.1%)은 공무원법상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 훈계, 주의, 경고 등 비교적 가벼운 징계에 그쳤다.병원 폭력은 위계적 병원 집단문화로 대부분 쉬쉬하고 넘어간다.폐쇄적인 위계질서로 폭력이 발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9.18 11:02
-
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아직까진 1명의 외국인 의심 환자 외에는 추가 확진 환자가 없어 다행이다.하지만 입국 과정에서 초동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다.정부는 환자가 공항에서의 입국 검역과정부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이송 격리돼 초기대처가 잘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이런 정부의 평가는 거짓으로 드러났다.메르스 환자가 공항에서부터 병원으로 이동이 혼자의 판단으로 결정했다.이는 정부의 검역 시스템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으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대한의사협회도 메르스 확진과 격리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9.10 11:32
-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일상 속에 침투하게 되면서, 의료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AI는 환자 진단, 적절한 약품 처방 지원 등 많은 의료 분야에 접목되거나 시도되고 있다.특히 의료 빅데이터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 진단과 처방, 예방법 등을 제공해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또한 의료 AI 산업의 활성화로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는 물론 미래 산업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급변하는 정보통신(ICT) 환경에서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현재 보건복지부는 의료사각지대에 국한해 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9.04 14:40
-
의사의 수술 보조간호사인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보건복지부는 PA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제도로 무면허 의료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향후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등을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간호사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간호사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PA 문제는 병원의사 부족문제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PA간호사는 미국에는 존재하는 직종이지만 한국에는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실제 많은 대학병원에서 PA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채용공고가 올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8.27 11:37
-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문제로 고용절벽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내달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되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고용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30여 곳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이런 움직임은 고용절벽 해소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하지만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맘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시설과 R&D에 투자 확대로 일자리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8.20 10:14
-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의 논란 등 정부는 의견이 대립되는 정책에 각종 위원회를 두고 운영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전문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의료계에도 마찬가지다.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고혈압 ․ 당뇨병을 대상으로 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진행, 2019년 하반기에 본 사업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의협은 이번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 구성과 기존 시범사업의 통합모형(안)을 마련함에 있어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해야하는 의료계의 제대로 된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시범사업 계획을 추진한다고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8.14 15:37
-
중국산 원료로 만든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에 또 다시 발암물질이 검출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대봉엘에스가 중국 주하이 룬둔사에서 수입한 원료로 제조한 고혈압치료제에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추가 검출됨에 따라 잠정 판매·제조 중지 조치가 취해졌다.이번에 문제가 된 대봉엘에스의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약을 처방한 의료기관은 7625곳, 처방전을 토대로 조제한 약국은 1만1074곳이다.재처방을 받게 된 18만여 명의 환자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해 다시 처방받아야 한다. 1만5296명도 마찬가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8.06 14:46
-
지난 10년간 헬스케어 산업에서 기술혁신을 보았고 디지털 기구들은 전 세계에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는 치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이런 디지털 혁신은 의료 제공자들에게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환자 결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원격의료, 스마트 병원, 인공 지능(AI) 등 잠재력이 있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의료 서비스의 미래는 디지털 헬스에 틀림없이 의존할 것이지만 이런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인력도 필요하다.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원격의료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이 활발하다.그러나 우리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08.01 13:48
-
어떤 영역에서든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를 뽑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정부가 나서 지원을 약속한 산업이라면 그 무게는 더 클 것이다.현재 제약산업과 바이오산업에서 전문지식과 경영 노하우를 갖춘 인재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그 정점에 앉아야 할 회장을 찾고 있다.원희목 전 회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을 받으며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의 일이다.'회장 모시기'에 항상 고충을 겪어왔던 협회는 원 전 회장의 사퇴로 갈원일 부회장과 이정희 이사장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문윤희 기자
2018.07.25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