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 최근 폐엽 부위를 최소한으로 잘라내는 구역절제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폐암 치료에 새 장이 열리고 있다. 그간 폐암이 조기 발견되면 폐의 20~25%를 잘라내는 폐엽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돼 왔으나 치료 후 폐기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폐암 치료되더라도 폐기능 저하되면 일상생활 문제 위험우측 세 개, 좌측 두 개의 엽으로 이뤄진 폐는 암이 발생할 경우 암이 발생한 폐엽하나를 완전히 제거하는 폐엽절제술을 시행한다. 폐의 20~25%를 상실하게 되는 폐엽절제술은 당연히 수술 전보다 폐기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9.12 11:51
-
1년에 두 번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지 물어오는 경우가 요즘에도 많다. 전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답을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1년에 두 번씩 구충제를 복용해야 할 상황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고,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옳은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구충제 투여의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라고 해도 ‘1년에 두 번’ 같은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의사나 전문가의 충분한 검토와 안내에 따라 투여해야 한다.1년에 2번, 구충제가 일반의약품이던 시절의 추억구충제 투여를 해야 하는 경우는 어린 자녀(어린이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9.06 13:45
-
결핵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옛날 소설 속의 병약한 주인공들이 앓던 질병이라는 인식이다. 이미 우리와는 관련 없을 것 같은 질병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86명의 결핵 발생률로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 1위 국가이다. 15세 이상이 되면 결핵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주의가 필요가 있다.공기를 매개로 한 감염 질환 결핵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원인인 공기 매개 감염 질환으로 기원전 7000년경 석기 시대 화석에 그 흔적을 남긴 이래 인류 역사상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9.05 16:38
-
뇌신경세포는 컴퓨터 전기회로와 비슷해 일정한 전기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런 전기적 상태의 질서가 깨지면 비정상적인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보이는 증상을 뇌전증 발작, 이런 질환을 뇌전증이라고 한다. 과거 ‘간질’이라고 불리던 질환이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질환에 대한 직감적인 명칭이 좋다고 하여 최근에 변경되었다.예전에는 의학적 지식의 무지 때문에 환자에게 ‘정신병자’, ‘귀신 들린 사람’ 등의 낙인을 찍었다. 또, 유전적 성향이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9.04 10:58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꾸 눈물이 흐른다며 안과를 찾는 환자 분들이 부쩍 는다. 이런 분들 중 상당 수가 ‘눈가가 짓무르고 아프다’, ‘안경에 김이 서린 것처럼 뿌옇게 보여 흐리게 보인다’, ‘눈물 때문에 화장이 지워진다’, ‘야외활동 시 눈물을 계속 닦느라 번거롭다’ 등의 불편감을 호소한다.눈물흘림증은 나이에 따른 상관관계가 높으며, 특히 중년, 노년의 여성에게 많은 질환이다. 백내장, 눈꺼풀처짐과 더불어 안과를 찾는 중-노년 어르신들의 3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9.04 10:19
-
암 중에서 유일하게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존율이 높은 ‘자궁경부암’이지만, 실제 예방 접종과 검진율은 약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인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상자인 2003년생의 1차 접종률은 58.5%에 불과했다.자궁경부암 검진도 지난해부터 대상 연령(기존 30대 이상)이 확대되어 만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9.04 10:17
-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암 발생 건수는 총 217,057건으로 밝혀졌다. 그 중, 대표적인 두경부암인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은 총 2,303건으로 전체 암의 약 1%를 차지했다. 두경부암의 원인은 입과, 목에 생기는 암이다 보니 흡연과 과음으로 손꼽는다. 두경부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에게 들어봤다.Q. 두경부암 다소 생소한데A. 두경부는 신체에서 뇌 아래부터 가슴 윗 부분으로 혀, 입, 후두, 인두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을 두경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9.01 19:58
-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의 0.5~1% 정도 발생하고 있기에 유심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여전히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등 심심찮게 문제를 낳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류마티스 관절염(질병코드 M05,06)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여성(200,269명)이 남성(63,608명)보다 약 3배 많았다. 여성의 연령 분포를 보면 주로 50~60대(54%)에서 호발하지만, 30~40대(23%)에서도 상당수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모든 연령대에서 주의해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9.01 11:36
-
성큼 다가온 가을에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들은 벌써부터 생리통이 심해질까 걱정이다.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만성적인 생리통을 앓고 있거나 최근 통증이 더욱 심각해졌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궁 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내부 이외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 10명 1~2명 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난소와 난관 등 골반 장기와 복막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골반 외 부위로는 대장과 직장 등 장관과 요관, 폐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통이다. 월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1 11:26
-
건강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이어 최근 살충제 계란, 생리대 부작용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농식품부터 생활화학제품까지 많은 사람들이 ‘믿고 쓸 게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 환경 유해 인자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남성과 신체 구조가 다른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은 환경 유해 인자가 체내에 대사, 축적, 배설되는 경로와 기전이 남성과 달라 그 영향을 더 많이 받고 태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0 14:45
-
등교 전,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는 부모와 늦잠 자고 싶어 하는 자녀 사이의 아침전쟁은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특히 방학이 끝나고 아이의 생활리듬이 학교생활에 맞춰져 있지 않은 개학 초기에는 더욱 그렇다. 아침밥 과연 먹이는 것이 좋을까?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에게 들어봤다.아침식사는 보약, 건강한 식습관 가져야아침식사는 성장기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습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공복시간을 최소화해 비만을 예방한다. 초를 다투는 아침 전쟁에서 부모가 숟가락을 놓지 않는 이유기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0 14:45
-
변을 볼 때 변이 굳거나 잘 나오지 않는 고통으로 “변비만 해결 된다면 날아갈 것 같아요”65만명이 변비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변비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1년 58만3667명에서 2016년 65만251명으로 5년간 11.4% 증가했다.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인 변비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치질이나 장폐색, 직장 궤양에서 드물게는 대장암까지 더 큰 병을 만들 수 있다.변비는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딱딱한 배변, 잔변감 또는 항문 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0 14:45
-
서울 성북구에 사는 이모씨(남자 30대) 잠만 자려고하면 달려드는 모기 때문에 잠에 들기가 힘들다. 폭염으로 인해 모기가 줄어들었나 싶었지만, 요즘 들어 자주 내리는 비에 모기가 많아진 듯 해 방충망도 점검하고 스프레이도 뿌려본다. 하지만 여전히 불만 끄면 어디선가 ‘왜앵~’하고 소리가 들려온다. 해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타나는 모기 덕에 밤잠을 설친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비가 덜 내렸던 탓에 모기가 줄어드나 싶더니만 얼마 전부터 내리는 강우성호우로 인해 모기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폭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0 10:09
-
낮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본격적인 환절기가 찾아왔다.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피부 질환을 앓던 환자들은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흔한 만성 혹은 재발성 피부염이다. 드물지만 성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붉은 발진과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이다. 특히 다리가 접히는 부위와 엉덩이, 손목, 발목 등에 나타난다.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면역학적,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30 10:09
-
얼마 전 유럽에서 비가열 가공육에서 E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유럽산 가공육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는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간염 바이러스가 음식물에서 검출되었다는 것에 대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와 함께 E형 바이러스 간염의 주증상과 진단, 치료법 그리고 특별히 주의해야할 사람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물이나 음식으로 감염 가능E형 간염은 우선 흔한 병이 아니고 경과도 일반적으로 나쁘지는 않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8.25 15:52
-
다리 마비 등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60대 A씨. A씨는 엉덩이부터 발아래까지 감각이 없고 발바닥이 본인 발바닥 같지 않아서 걸을 수 없을 정도다. 검사 결과 척추관이 신경을 눌러 나타난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돼 수술치료를 받았다.대부분 척추 질환하면 가장 먼저 허리 통증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이처럼 다리통증이 주된 증상 중 하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진석 교수의 도움말 노인성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알아본다.60대 이상 허리통증에서 시작돼 다리통증으로 이어져척추관협착은 노화로 인해 척추신경이 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8.25 14:22
-
파킨슨병은 난치병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진단을 받고난 환자들은 완치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에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경과의 진행을 늦춰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질환파킨슨병은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이다. 어떤 조사에서는 60세 이상 10명 중 1~2명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원인으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 신경세포가 소실돼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고 운동기능장애를 일으킨다.대부분 중년 이후 증상이 시작된다. 50세 이전에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17.08.23 15:31
-
나이가 들고 신체 기능이 점점 저하되면서 50대를 넘어서면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한다. 글자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앞이 뿌옇게 보여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병이 아니라 단순 노화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이다.실제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입원 질환 1위가 백내장이며, 백내장 수술은 제왕절개수술과 치핵 수술을 비롯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3대 수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백내장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고령화 시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3 11:11
-
대개 신체적인 질병만이 생사의 위협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국인의 사망률을 높이는 데 자살이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 한국인의 정신 건강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한국인의 마음의 감기, 독감이 되다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가 ‘스트레스’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이처럼 스트레스와 우울은 누구나 경험할 만큼 흔하고 당연한 것이다. 우울감 자체는 정상반응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하지만 우울한 감정이 나, 주변, 미래를 보는 모든 생각을 지배하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2 13:56
-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선뜻 병원에 가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허리 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으로 보행 장애나 하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할까봐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대부분 척추의 노화와 관련이 많아 고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의 부작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 이외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걷다 쉬다 반복하는 간헐적 파행, 통증 양상 다양해척추관 협
알쏭달쏭 건강상식
문윤희 기자
2017.08.22 11:00